제주도에서 처음 스노쿨링을 하던 날, 물속에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추움이었어요. 특히 머리 부분에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느꼈죠. 그때부터 다이빙모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여러 모자를 찾아보다가 만난 프리 스쿠버 스노쿨링모자는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어요. 얇지만 보온 효과가 뛰어나고, 물속에서도 잘 고정되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다이빙모자들과 비교했을 때 이 제품이 특별했던 점은 세 가지예요. 첫째는 얇은 두께임에도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점, 둘째는 귀까지 완전히 덮어주는 디자인, 셋째는 물속에서도 잘 흘러내리지 않는 안정감이었어요. 특히 귀를 덮어주는 부분은 정말 실용적이더군요. 바닷물이 귀에 들어가는 걸 효과적으로 막아줘서 다이빙 후 귀 통증을 크게 줄여줬어요.

이 다이빙모자를 처음 써본 건 필리핀에서였어요. 아침 일찍 시작한 다이빙인데 물이 생각보다 차가웠죠. 그런데 모자를 쓰고 들어가니 머리 부분의 체온 유지가 훨씬 잘 되더라고요. 특히 30분 이상 물속에 있을 때 차이를 확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지 않는다는 거예요. 스노쿨링할 때 머리카락이 마스크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짜증나는데, 이 모자는 그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줬어요.

1. 물이 차가운 지역에서 다이빙을 계획 중이신 분
2. 긴 머리로 스노쿨링할 때 머리카락이 방해되는 걸 싫어하시는 분
3. 귀에 물이 들어가는 걸 특히 싫어하시는 분
4.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다이빙용품을 찾고 계신 분

반대로 얇은 두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두꺼운 네오프렌 모자를 따로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은 얇은 편이라 추운 겨울 바다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다이빙모자의 디테일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먼저 턱 밑에서 조절 가능한 스트랩이 있어서 머리 크기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모자 앞부분에 작은 로고가 박혀있어서 앞뒤를 구분하기도 쉬워요. 소재는 스판덱스와 나일론 혼방이라 물속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세탁도 간편해서 다이빙 후엔 그냥 물로 헹궈 말리기만 하면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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