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노트북이 자꾸만 버벅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크롬 탭 몇 개 띄워놓고 문서 작업만 해도 팬 소리가 마치 제트기 이륙하는 소리 같아서 스트레스 받던 차에 노트북램 업그레이드를 결심했어요. 새 노트북을 사자니 아깝고, 그래서 찾아본 게 바로 이 삼성 DDR4 8GB 램이었습니다.

노트북램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호환성이에요. 삼성 메모리는 대부분의 노트북과 호환이 잘 된다는 평이 많았고, 실제로 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20도 호환 리스트에 있었어요. 게다가 21,600원이라는 가격도 매력적이었죠.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삼성 제품이 품질 대비 가성비가 가장 좋아 보였어요.

노트북램 설치가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쉬웠어요. 일단 노트북 배터리를 분리하고 정전기 방지 조치를 한 뒤에 뒷면 커버를 열었어요.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4GB 램 옆에 빈 슬롯이 있어서 거기에 새로 산 8GB를 장착했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꽉 눌러주는 게 포인트에요. 전체 작업 시간은 10분도 안 걸렸네요.

결과는? 정말 놀라웠어요! 기존 4GB에서 총 12GB(4+8)로 업그레이드하니 크롬 탭을 20개 넘게 띄워도 전혀 버벅거림이 없어졌어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켜놓고 다른 작업을 해도 팬 소리가 거의 안 나는 게 신기했죠. 배터리 소모량도 줄어든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노트북이 더 ‘날렵해진’ 기분이에요. 2만 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이 정도의 성능 향상을 얻다니 정말 만족스럽네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일단 노트북램을 추가하려면 노트북을 분해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또 모든 노트북이 업그레이드 가능한 건 아니니 구매 전에 꼭 호환성을 확인하세요. 제품 박스가 생각보다 간소해서 처음 받았을 때 ‘이게 맞나?’ 싶었지만, 삼성 정품이라 품질에는 문제없었어요. 단, 주문할 때 DDR3인지 DDR4인지, 클럭은 몇 MHz인지 꼼꼼히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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