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유독 더운 것 같아요. 에어컨을 틀어도 베개가 금방 따�해져서 자꾸 뒤척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냉감베개커버!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다가 국내에서 만들어진 보몽드 쿨파워 냉감 베개커버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가격도 15,9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았고, 리뷰도 꽤 괜찮아 보였거든요.

박스를 뜯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와, 진짜 시원하다!”였어요. 손으로 만져보면 일반 면베개커버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쿨링 소재라고 적혀있는데, 실제로도 그 느낌이 잘 전달되었어요. 색상은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깔끔한 화이트로 골랐어요. 두께감은 얇지만 질기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날 사용했을 때 정말 놀랐어요. 평소에는 자다가 베개가 뜨거워져서 몇 번씩 뒤집어야 했는데, 이 냉감베개커버를 쓰니 그런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특히 목과 얼굴이 닿는 부분이 시원하게 유지되는 게 느껴졌어요. 에어컨을 28도로 해놓고 잤는데도 전혀 더운 느낌이 없었습니다. 아내도 제 베개를 만져보더니 “진짜 시원하다”며 금방 질러버렸어요 ㅎㅎ

세탁도 생각보다 쉬웠어요. 표면이 매끄러워서 얼룩이 잘 생기지 않더라고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 빨아주는데, 세탁 후에도 변형 없이 잘 유지되고 있어요. 다만 건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냥 자연 건조 시키고 있습니다. 빨아도 쿨링 효과가 줄어들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 냄새가 났어요. 다행히 하루 정도 환기시키니 사라졌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너무 시원해서 오히려 가을이나 봄에는 조금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더운 여름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참을 만 하더라고요.

총평: 더운 여름엔 이거 하나면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