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까지 15분 거리, 버스 정류장까지 10분. 그 사이의 짧지만 지루한 거리를 나인봇 MAX G2가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아침 출근길에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느낌은 마치 도시를 정복하는 기분이랄까. 특히 350W 모터의 힘이 느껴지는 가속은 아직도 적응 중일 정도로 강력합니다. 처음 탔을 때는 살짝 놀랄 정도로 순간적으로 힘이 터지더라고요.

접이식 디자인이 정말 실용적이에요. 사무실 책상 밑에 두기도 하고, 카페에 들를 때는 테이블 옆에 세워두기도 하죠. 15kg의 무게는 들고 다니기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대신 65km라는 긴 주행 거리가 이를 상쇄해줍니다. 주말에 한강에서 낭만적인 라이딩을 즐기다가 배터리가 떨어질 걱정은 이제 안 해도 되더라고요. 게다가 IPX5 방수 등급이라 갑자기 비가 와도 당황하지 않아요.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샀는데, 실제로 타보니 안전 기능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나인봇 MAX G2의 전후면 LED 라이트는 야간 주행 때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특히 뒷바퀴에 장착된 반사등은 뒤에서 오는 차량에게 내 존재를 잘 알려주죠. 10인치 휠의 안정감도 놀라웠어요. 작은 돌이나 계단 경사도 거뜬히 넘을 수 있어서 도심 주행에 딱이에요. 물론 헬멧은 필수로 착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건 역시 가격이에요. 89만원대라는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대중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는 조금 무겁다는 점. 여성분들이 들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도 나인봇 MAX G2가 주는 편리함과 즐거움 앞에서는 작아 보이더라고요.

나인봇 MAX G2를 타고 다니면서 제 생활 패턴이 달라졌어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 뛰지 않아도 되고, 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요. 대신 아침에 여유롭게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갈 수 있게 되었죠. 퇴근길에는 조금 돌아가는 길로 가며 시내 풍경을 즐기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배터리 상태와 주행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이제는 나인봇 없이는 도시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제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네요.

나인봇 MAX G2, 이런 분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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