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 서재는 정말 좁습니다. 그런데 책은 계속 늘어나기만 하죠. 기존 책장은 벽에 딱 붙여놓으면 뒤쪽 책은 영영 못 꺼내보는 신세가 되더라고요. 책장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결국 포기하고 마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게 나산가구 회전책장이었어요. 360도 회전한다는 설명에 반해 구매를 결심했는데, 이게 정말 생활의 질을 바꿔놨네요.

나산가구 회전책장은 정말 말 그대로 회전을 합니다. 살짝만 밀어도 부드럽게 돌아가서 모든 책을 편하게 볼 수 있어요. 특히 중앙에 있는 회전축이 튼튼해서 무거운 책을 많이 꽂아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에요. 4단 구성이라 수납공간도 넉넉한데, 의외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보통 책장은 벽에 붙여야 하지만 이 제품은 모서리에 놓아도 잘 어울리거든요.

처음엔 회전 구조가 오래 갈지 걱정했는데, 나산가구 제품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튼튼하네요. MDF 소재지만 두께가 충분하고 표면 마감도 깔끔합니다. 특히 바닥에 붙는 받침대 부분이 고무로 처리되어 있어 바닥에 흠집도 안 나고 미끄럼 방지 효과도 있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립도 생각보다 쉬웠는데, 설명서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1인 가구도 혼자서 충분히 조립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장의 또 다른 장점은 인테리어 효과예요. 일반 책장은 뒷면이 막혀있어 공간이 답답해 보이기 쉬운데, 회전책장은 사방이 트여 있어 시각적으로도 개방감을 줍니다. 책 뿐만 아니라 소품을 전시해도 예쁘게 어울려요. 저는 윗단에 작은 화분과 감성 소품을 함께 배치했는데, 마치 전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친구들이 오면 항상 이 책장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나산가구 제품답게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일반 책장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에요. 그리고 너무 무거운 책을 한쪽에만集中해서 꽂으면 균형이 약간 흐트러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도 사용법을 익히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정말 높다고 생각해요. 특히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나산가구 브랜드의 신뢰도도 한몫하구요.

이 책장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