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베란다 구석에 자리 잡은 실외기. 항상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이었어요. 바닥에 바로 놓으면 먼지가 심하고, 청소도 어렵고…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고릴라랙 실외기선반이에요. 이름부터 강렬한 이 제품, 과연 실속도 이름만큼 강할지 궁금해서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박스를 뜯자마자 느낀 건 ‘와, 진짜 든든하네’라는 생각이었어요. 두꺼운 철제 프레임에 표면은 부식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요. 조립이 필요하지만 설명서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30분 정도면 충분히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닥에 붙는 고무패드가 있어 미끄러짐도 방지해주더라고요. 실외기 무게를 견디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원래는 실외기만 올려둘 생각이었는데, 막상 설치하고 보니 활용도가 정말 좋더라고요. 겨울에는 화분 받침대로 사용했고, 요즘은 베란다에 놓인 자전거 용품 정리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릴라랙의 장점은 바로 이렇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선반 높이도 조절 가능해서 필요한 용도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조립할 때 나사 조이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고, 완성 후에는 약간 덜컹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버티고 있네요. 가격대는 5만원 중반대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튼튼함과 활용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고릴라랙 실외기선반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베란다가 좁아 실외기 배치가 어려운 분들, 실외기 아래 공간을 활용하고 싶은 분들, 튼튼한 선반을 찾고 계신 분들. 저처럼 다용도로 활용하고 싶으신 분들도 좋아하실 거예요. 설치 후 베란다가 한결 깔끔해진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느껴질 거예요.

고릴라랙 실외기선반, 이렇게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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