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다 보면 ‘대충’이 참 위험한 법이에요. 특히 베이킹은 정확한 계량이 생명인데, 저처럼 눈대중으로 계량하다 실패한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죠. 그래서 결심했어요. 제대로 된 계량스푼을 사자! 여러 후기를 비교해보다가 선택한 건 바겐슈타이거 스텐 계량스푼이었어요.

박스를 열자마자 느낀 건 ‘와, 견고하네’라는 생각이었어요. 일반 플라스틱 계량스푼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라서 그런지 묵직하면서도 반짝이는 게 주방에서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특히 손잡이 부분이 두껍게 처리되어 있어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계량스푼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성이에요. 1/4티스푼부터 1테이블스푼까지 4종 세트인데, 각각의 용량이 정확히 표시되어 있어요. 밀가루나 설탕을 계량할 때 옆면을 살짝 스크래핑하면 정확한 양을 잴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스테인리스라서 향신료 같은 강한 냄새가 나는 재료를 계량해도 냄새가 배지 않아요. 다만 처음 사용할 때는 스푼 가장자리가 약간 날카로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정확한 계량이 필요한 베이킹을 자주 하시는 분, 주방용품도 디자인을 고려하시는 분, 플라스틱 제품보다 내구성 좋은 걸 원하시는 분께 이 계량스푼을 추천드려요. 특히 스테인리스 소재라 열에 강해서 뜨거운 액체를 계량할 때도 유용하답니다. 다만 가격이 일반 플라스틱 계량스푼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니 예산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스테인리스 계량스푼은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그래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사용 후 바로 물로 헹구고 말려주시는 게 좋아요. 특히 달걀이나 꿀 같은 끈적이는 재료를 계량했다면 따뜻한 물과 중성세제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스테인리스지만 장시간 습한 곳에 방치하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사용 후 키친타월로 닦아서 서랍에 보관하고 있어요.

총평: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계량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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