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5 프로로 업그레이드한 내 작업 환경 후기

갤럭시북5 프로로 업그레이드한 내 작업 환경 후기

오래 기다린 업그레이드

5년 넘게 사용하던 구형 노트북에서 드디어 갤럭시북5 프로로 바꿨습니다. 영상 편집 작업이 점점 늘어나면서 렌더링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참다 못해 고사양 모델을 찾던 중이었어요. 갤럭시북5 프로는 인텔 울트라7 프로세서에 32GB 램이라는 스펙이 마음에 딱 와닿았죠. 게다가 16인치 WQXGA+ 터치 디스플레이는 작업 효율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것 같아 기대가 컸습니다.

갤럭시북5 프로 실제 사진
얇은 베젤과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북5 프로

첫인상부터 남달랐다

박스를 열자마자 느껴진 프리미엄 감성. 1.86kg의 무게감은 있지만 두께가 12.5mm로 의외로 얇아서 놀랐어요. 전작보다 19% 더 얇아졌다고 하네요. 메탈 바디의 질감이 손에 닿는 순간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 키보드 키감도 기대 이상이었는데, 1.4mm의 키 스트로크가 타자 치는 맛을 살려주더라고요. 특히 백라이트가 균일하게 들어와서 어두운 곳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에서 느껴지는 차이

16인치 WQXGA+(2560×1600) 디스플레이는 정말 혁신적이었어요. 이전에 쓰던 FHD 노트북과 비교할 수 없는 선명함이었습니다. 120Hz 주사율 덕분에 스크롤이나 동영상 재생이 유난히 부드럽게 느껴졌죠. 색 재현율도 120% DCI-P3로 전문가급 수준이라 포토샵 작업 시 색감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터치 기능이 지원되다 보니 간단한 수정 작업은 마우스 없이도 가능해져서 작업 흐름이 한결 자연스러워졌어요.

실제 사용에서 드러난 장점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역시 성능이었어요. 인텔 울트라7 프로세서와 32GB 램의 조합으로 프리미어 프로에서 4K 영상 편집이 정말 쾌적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렌더링할 때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졌는데, 이제는 실시간 프리뷰도 끊김 없이 잘 돌아가네요. 배터리 수명도 상당히 좋아서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공식 발표대로라면 최대 21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하루 종일 강의 들으면서 문서 작업해도 30% 정도는 남더라고요.

생각보다 실용적인 기능들

갤럭시북5 프로의 숨은 장점을 꼽자면 삼성 멀티 컨트롤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갤럭시 폰과 연동해서 클립보드 공유나 파일 전송이 너무 편리하더라고요. 노트북에서 바로 폰의 사진을 끌어다 쓸 수 있어서 작업 효율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또, 지문 인식 로그인은 비밀번호 입력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작은 행복이었어요. 1080p FHD 웹캠도 화상 회의 때 선명하게 보여서 동료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구매 전 고려할 점

아쉬운 점도 있다면

가격이 200만원 중후반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아요. 또,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들께는 전용 그래픽카드가 없는 점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편집이나 디자인 작업용으로는 내장 그래픽인 인텔 Iris Xe로도 충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무게도 1.86kg으로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같은 사양의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오히려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갤럭시북5 프로는 고사양 작업을 자주 하는 대학생, 프리랜서 디자이너,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영상 편집이나 3D 렌더링 같은 무거운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합니다. 또한 삼성 제품 간의 연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갤럭시 유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다만, 예산이 부족하거나 가벼운 웹 서핑만 하시는 분들에게는 오버스펙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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