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4 15.6 사용기 : 이 가격에 이 스펙이 나올 줄이야
노트북 바꿀 타이밍 맞았을 때 발견한 숨은 진주
지난 5년간 사용하던 노트북이 슬슬 한계를 보이길래 새 걸 알아보던 중, 삼성 갤럭시북4 15.6인치 모델을 발견했어요. 처음엔 “백만 원 초반에 뭘 기대하겠어” 싶었는데, 막상 받아서 써보니 이 가격대에 이런 스펙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13세대 인텔 코어i5 프로세서가 기본으로 탑재된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실제로 영상 편집이나 여러 프로그램 동시 실행에서도 끊김 없이 잘 돌아가더군요.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크기
15.6인치라서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들고 다니니 생각보다 가벼웠어요. 1.5kg대 무게라 카페에서 작업할 때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 키감도 적당히 탄탄해서 장시간 타자 작업해도 손가락이 아프지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화면이 커서 문서 작업이나 영상 시청할 때 정말 편하네요. FHD 해상도라 선명도도 나쁘지 않고요.
번들로 들어있는 한컴오피스가 일상 업무에 딱이에요
개인적으로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든 건 기본으로 포함된 한컴오피스 팩이에요. 보통 노트북 사면 MS 오피스 따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갤럭시북4는 한컴오피스 2022가 번들로 들어있어서 바로 문서 작업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글 문서 작업이 주 업무인 저에게는 정말 큰 메리트였어요. 게다가 윈도우11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서 초기 설정도 간편했고요.
배터리 라이프는 어땠을까?
배터리 성능은 예상보다 괜찮았어요. 공식 스펙상 65Wh 용량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문서 작업과 웹 서핑 위주로 사용하면 7-8시간은 충분히 버텨줍니다. 물론 고성능 작업이나 게임할 때는 배터리 소모가 빠르긴 하지만, 일반적인 업무용으로는 문제없는 수준이에요. 충전도 빠르게 되는 편이라 30분만 충전해도 꽤 오래 쓸 수 있더라고요.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건 저장 용량이에요. 기본 256GB SSD라 대용량 파일을 다루는 작업을 하기엔 조금 부족할 수 있어요. 다행히 추가 SSD 슬롯이 있어서 확장 가능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512GB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또, 그래픽 카드가 내장형이라 고사양 게임이나 3D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일반적인 사무 작업이나 동영상 시청, 간단한 포토샵 작업에는 전혀 문제없는 성능이에요.
갤럭시북4 15.6,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추천 대상 1
– 대학생이나 직장인 중 문서 작업이 주 업무인 분들
–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찾는 분들
– 큰 화면으로 영상 시청을 즐기는 분들
– 간단한 포토샵이나 동영상 편집을 하는 분들
추천하지 않는 경우
– 고사양 게임을 주로 하는 분들
– 대용량 3D 그래픽 작업을 하는 분들
–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분들(13인치 모델을 추천)
– 4K 해상도가 필요한 전문가급 작업을 하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