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다리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준 아이템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비바조이 갠소7부마팬츠인데요, 이름부터 왠지 시원해 보이죠? 사실 전 갠소 시리즈를 처음 입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왜 이 제품이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알 것 같아요.

포장을 뜯자마자 느낀 건 깔끔한 디자인이었어요. 갠소 팬츠 특유의 심플한 라인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소재를 만져보니 생각보다 부드럽고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일반적인 마(麻) 소재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었죠. 색상도 화이트톤이지만 투박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다양한 상의와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막상 입어보니 7부 기장이 정말 적당하더라고요.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정도라 여름에 딱이에요. 제가 키가 160cm 정도인데, 다리가 정말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어요! 핏도 생각보다 잘 잡혀서 놀랐습니다. 허리 부분은 딱 맞게 처리되어 있고, 엉덩이 라인도 자연스럽게 떨어지더라고요. 갠소 팬츠의 인기 비결을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착용감은 정말 좋아요. 마 소재 특유의 시원함이 느껴지면서도 너무 뻣뻣하지 않아서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 세탁 후 약간의 구김이 생긴다는 거예요. 다행히 다림질하면 쉽게 펴지긴 하지만, 세탁 후 바로 입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대비 퀄리티는 정말 만족스러워서 이 정도는 감수할 만 하다고 생각해요.

이 갠소 팬츠로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해봤는데요, 기본적으로 린넨 셔츠와 함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나더라고요. 주말에는 심플한 티셔츠와 샌들로 편하게 입고 다니기도 했구요. 특히 제가 좋아한 조합은 베이지색 탑과 함께 매치한 건데, 통통한 체형도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이 12,900원이라 여러 색상으로 구매해도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이에요.

총평: 가성비 갑 여름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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